1992년 한여름 밤의 꿈!
내가 1991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제1회 대아고 축제에서 각설이타령으로 은상을 받으면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있었다. 우선 얻은 것은 내가 연극을 통해 연기가 된다는 것과 이쪽 분야에 가고 싶다는 꿈이 생긴 것이었고, 잃은 것은 성적이었다.ㅠㅠ 그 이후 나는 예능쪽을 생각하며 신문방송학과를 가고자 했으나 시골 면사무소에서 근무하시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그 학과 대신 영어교육과를 가게 된 나는 대학생활이 재미있을 리가 없었다. 그냥 선후배들과 술 마시는 것이 좋았고, 그 해에 대통령선거가 있고, 나라가 어수선할 때이기에 집회에 참석하고 선배들의 무용담을 안주 삼아 시대를 논하는 것이 전부였으니까... 우리 과는 사회과학연구반, 영어교육연구반, 학과문집‘종이거울’을 제작하는 편집국 등의 학술소모임와 stub..
Essay
2022. 10. 15. 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