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던 떨림에서 하나 된 울림으로 – 울림 92 합창단
입학 30주년 행사의 존재도 모르고 먹고사느라 바빴던 어느 날, 같은 학과 동기로부터 행사에 대해 알게 되었다. 우리 학번이 이번 행사의 주관자이란 것을 알았고, 행사 기획을 위해 나도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어찌어찌하다 보니 합창단이라는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일단 사람을 모으는 것이 제일 시급한 문제였다. 약 2~3주의 공회전을 거듭한 후에 드디어 7월 28일 역삼동에서 약 10여 명이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다. 이날 모인 친구들은 끝까지 합창단의 주축을 이루고 모든 진행이 이루어지도록 한 주인공들이 된다. 이날 모임에서 선곡의 방향, 단원 추가 섭외, 지휘자와 반주자를 모시는 방안 등을 열심히 토론했고, 역시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노래방에 모여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파트를 나누게 되었..
92 동호회
2022. 10. 14. 07:49